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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통일당의 정치-종교적 신념의 실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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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자유통일당의 정치-종교적 신념의 실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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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통일당은 제22대 국회의원 투표(2024. 4. 10)에서 지역구는 물론 당득표율은 총 64만 2433표로 2.26%를 얻어 비례대표 한 석도 내지 못했다. 

 

20대 총선에서 기독자유당으로 도전하여 2.63%, 21대 총선에서는 기독자유통일당으로 도전하여 1.8%를 얻었다이번 제22대 총선에서는 2.26%를 얻는 데 그쳤다.

 

자유통일당은 지역구에 10명의 후보를 냈으며비례대표는 20명의 후보를 내세웠지만당선의 벽은 높았다.

 

전광훈 목사의 자유통일당은 이승만의 4대 건국 정신인 자유민주주의자유시장경제한미동맹기독교 입국론의 기치를 들고나왔다.

 

정의로운 사회는 정치를 통해 실현된다면교회는 정의로운 사회를 이룩하고자 하는 정치에 관여할 수 없는가교회는 정치에 대한 비판적으로 개입할 수 있어도 정치에 직접 관여할 수는 없는가?

 

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지며국교는 인정되지 아니하며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는 정교분리원칙은 교회는 정치에 직접 참여해서는 안 된다는 그리스인들의 인식 저변에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전광훈 목사 중심의 자유통일당은 정교분리에 대한 해석의 문제를 제기하며 그 논리적 모토를 이승만의 4대 건국 정신을 가지고 왔으며이를 현실정치에 참여하는 근거로 내세웠다.

 

그동안 한국교회의 보수 교단은 교회의 현실적인 사회 참여를 육적이며 세상적인 가치로 평가하지만오로지 교회는 영적인 일에만 참여해야 한다는 영육 이원론적인 시각을 갖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이런 시각과 관점은 교회가 정치에 참여한 것은 영적인 신앙생활에 반한 세상적인 일로 치부했다따라서 교회에서 그리스도인들의 정치 참여는 개인적인 내심의 문제로 다른 사람에게 드러내 놓고 말할 수 없는 영역이었다.

 

이런 이유로 국회의원 투표에서 그리스도인들의 투표는 종교적 신념보다 개인적인 정치 신념이 판단의 근거로 투표하기에 이르렀다자유통일당의 이승만의 4대 건국 정신에 반한 당론을 가지고 있거나 그런 성향을 지닌 후보일지라도 선택의 기준은 종교적 신념이 아닌 드러내 놓고 말할 수 없는 정치적인 신념이 우선이었다.

 

이런 이유로 교회의 우파와 좌파 구분은 의미가 없어졌다교회 신자 중에 좌파적 정치 성향이 있고반대로 우파적 정치 성향이 있을 수 있다이런 이유로 호남의 더불어민주당의 전폭적인 지지영남의 국민의힘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는 그리스도인의 종교적인 판단이 근거가 될 수 없다는 것이 표를 통해 드러나고 있다.

 

그러나 전광훈 목사의 자유통일당은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에게 적극적으로 종교적 신념이 정치적 신념보다 앞서야 한다며정치 현실이 되어 버린 자유민주주의자유시장경제한미동맹기독교 입국론을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이를 현실정치에 투영하기를 원한다.

 

이에 반대한 정치적 이념을 특정하여 좌파로 공격하면서 자유민주주의를 실현해야 한다며 정치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이는 남북으로 대치되고 있는 우리의 현실 상황과 맞아떨어졌다이러한 정치적인 신념을 가지고 있는 자유통일당 지지자들은 다른 정당 지지자들보다 더욱더 적극적이다.

 

이들은 종교적 신념과 정치적 신념이 결합하면서 좌파들로부터 국가를 지켜야 한다는 절체절명(絶體絶命)의 위기 상황에서 분연히 일어선 시대의 불침번이기를 바라고 있다.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정당투표에서 64만 2433표의 지지를 받았다이 지지는 마치 우리나라 60만 명 군대와 같은 지지자들이라 할 수 있다이런 의미에서 자유통일당의 60만 지지자는 다른 정당 지지자들과는 그 성향이 다르다고 한다.

 

그 이유는 정치적인 신념과 종교적 신념이 결합한 자유통일당 60만 명은 스스로 현 정부를 지키는 파수꾼으로 자처하고 있다자유통일당이 한 명의 국회의원과 비례대표를 국회에 진출시키지는 못했지만이승만의 3대 건국 정신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좌파와 공산화를 막는 마지막 보류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자평하고 있다.

 

여론을 형성하며 주도적으로 정치와 종교의 이상을 실현하고자 하는 자유통일당의 실험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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