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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서, 이스라엘의 멸망과 구속의 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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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서, 이스라엘의 멸망과 구속의 여망

[삼위 하나님 중심의 구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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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34장에서 모세의 죽음으로 시작된 이스라엘의 역사는 여호수아, 사사기, 사무엘서, 열왕기서까지 이어진다. 열왕기에서는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포로가 되어 한 국가의 죽음으로 이어지는 신명기전적 역사이다. 

 

이 역사의 특징은 하나님과 맺은 언약이 파기되었고 그 결과 하나님의 징계와 심판이 임하는 저주의 시대였다. 이러한 저주와 죽음의 시대에도 불구하고 간간이 희망과 소망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는데 그것은 곧 성령에 사로잡힌 사사들의 등장이었다. 이어 등장한 사무엘 시대는 다윗을 내다보고 있다.

 

신명기에서 열왕기서끼지의 하나님의 구속사

 

열왕기서는 상하로 구분하고 있는데 이 역사는 전망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회고적으로 보고 있다. 이 이야기는 열왕기서가 끝나는 포로 이후에 사는 사람이 과거에 있었던 이스라엘의 역사를 회고적으로 보면서 기록하고 있다. 우리는 열왕기서를 통해 무엇을 보여주고 있는가를 확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신명기서 이후 여호수아서부터 열왕기서 까지 전체 일관된 역사는 하나님의 구속사라는 관점으로 이해하는 것은 열왕기서의 기록 목적에 부합한다고 볼 수 있다.

 

언약에 근거한 하나님의 구속사

 

열왕기서는 다윗의 마지막 날들로부터 시작하여 바벨론에서 여호야긴의 죽음으로 끝나고 있다. 대략 기원전 970년부터 기원전 550년까지의 기간, 약 420년간 기간을 포함하고 있다. 열왕기서 저자는 포로 이후 시대에서 과거 이스라엘이 포로로 잡혀갔던 그 시대를 회고적으로 보고 있다. 신명기전적 역사라 할 때 신명기서의 언약(계약)의 빛 아래서 여호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과 맺은 언약 관계 속에서 열왕기서의 왕정 시대를 보여준다. 이런 의미에서 열왕기서는 예레미야라는 선지자와 비슷한 역사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기원전 621년 요시야가 국가적인 부흥 운동을 일으킨 일이 있다. 그 계기는 성전에서 제사장들이 신명기서를 발견하였고 그 신명기서를 통해 국가적인 개혁운동을 일으켰다. 신명기서의 하나님 언약에 영향을 받은 자가 바로 예레미야이다. 예레미야 선지자가 외쳤던 것은 파기된 언약 관계를 다시 회복하는 것이었다. 이 이야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과 맺은 언약 관계로 돌아오라는 외침이었다. 

 

언약의 관계로 돌아오라

 

열왕기서 역시 예레미야의 외침과 같이 이스라엘의 패역으로 여호와 하나님과 맺은 언약이 파기되기 전 상태로 회복하는 것, 돌아오라는 것이었다. 돌아오라는 것은 언약 관계로 돌아오라는 것이었고 그 언약은 신명기서에서 발견한 하나님과 백은 언약의 내용이었다. 열왕기서는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파기하여 패역했던 그들의 역사는 죽음과 저주, 그리고 멸망의 역사라는 것을 보여준다.

 

열왕기서가 기록될 당시 이스라엘에는 이미 아모스, 호세아, 미가, 이사야 선지자와 같은 기원전 8세기 선지자들이 거쳐왔고 기원전 7세기 선지자 예레미야도 있었다. 기원전 6세기 선지자인 에스겔도 있었다. 이스라엘의 바벨론 포로기에서 이스라엘 역사를 회고적으로 보고 있다. 무엇을 회고하고 있는가? 그것은 이스라엘이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파기하여 계약관계가 깨짐으로 이스라엘 온 땅에 내렸던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심판과 그 경고였다. 그 경고는 결국 언약 관계로 돌아오라는 것으로 하나님 여호와의 주되심과 그 백성인 이스라엘의 충성과 헌신을 요구하고 있다.

 

언약 회복과 다윗 왕국 재건

 

하나님과 맺은 언약 관계로 다시 회복하는 결과는 다윗 왕국의 재건이며 여기에 희망과 소망이 있었다. 열왕기서는 크게 두 가지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첫째는 언약을 파기하여 하나님과 맺은 언약이 파기됨으로 찾아온 것은 하나님의 무서운 저주와 심판이었다. 이로 인해 포로 후기를 살아가고 있는 이스라엘에 경고의 메시지가 되게 하는 것이었다. 

 

둘째는 열왕기서의 420년의 역사를 통해 언약을 파기한 패역한 이스라엘을 얼마나 참고 인내하셨는가를 보여준다, 비록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언약을 파기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들을 향해 사랑과 언약을 신실히 지키시는 하나님의 구속과 사랑을 보여준다. 즉 자비하신 하나님의 구속 역사라 할 수 있다.

 

죽음과 멸망의 저주 속에서도 하나님은 이미 창세기에서부터 보여주신 하나님의 구속 역사는 사람들에 의해 결정되지 않고 하나님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들의 죄악 가운데서도 회복시켜 주셨다. 에스겔서 37장에 나타난 아골 골짜기의 환상처럼 회복시키실 것이다. 죽음의 저주 가운데서 장차 하나님의 구원을 위해 모든 산들 위에 뛰어난 성전이 놓여질 산들을 세우실 것이다(사 2:2).

 

죽음과 저주의 어두운 흑암의 터널 속에서 장차 회복과 희망을 바라보며 진정한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과 맺은 언약 관계 속에서 오직 그분만의 주되심을 기억하며 헌신과 충성할 자들을 일으키실 것이다. 이제 하나님을 진정으로 경외하고 언약 관계로 다시 돌아오게 할 한 사람, 이새의 뿌리로부터 한 가지를 일으키실 것이라고 한 씨(사 11:1-3), 이 사람이 일어나는데 그 이름은 기묘자요, 묘사요, 전능하신 하나님이요, 영원한 아버지요, 평강의 왕이라고 부르는 그때(사 9:6), 여호와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다시 언약을 체결하는 그때(렘 31:31), 이러한 때를 보여주고 있다.

 

지상의 왕권을 통한 하나님의 구속사

 

이제 저주와 죽음의 역사인 동시에 소망과 희망과 여명의 햇살의 역사라 할 수 있다. 이 역사는 하나님의 구속 역사임이 틀림없다. 이러한 역사 가운데 열왕기서는 왜, 무엇 때문에 왕정 중심의 역사로 기록되어 있느냐는 것이다. 이스라엘에 있어서 진정한 왕은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그는 하늘에 있는 천상의 왕이다. 

 

그러나 그 천상에 있는 왕이 지상에 있는 그의 백성들을 다스리기 위해 그의 백성을 돌볼 수 있도록 자기 왕권을 위탁하는 왕들을 세웠다. 이런 의미에서 지상의 왕들은 천상의 왕이신 하나님 여호와의 충성스러운 종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지상의 왕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위탁받은 권세를 가지고 있다. 위임받은 왕들의 권세는 백성들을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 지배하는 권세가 아니라 봉사하는 권세이다. 

 

왕상 15:11절에 “아사가 그의 조상 다윗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여”라고 한다. 아사라는 왕을 언급하면서 그 아사 왕은 그의 열조 다윗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했다. 하나님의 눈에 올바른 것이 곧 선한 정치이다. 또 다른 면에 있어서 “오므리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라고 한다. 

 

그리고 “여호와의 노를 격발케 하였더라”라고 한다(왕상 16:25-26). 왕이란 열왕기서에 의하면 단순히 백성의 대표자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관리자라고 할 수 있다. 여호와 하나님이 원하신 것은 구원, 자유, 생명 보존이다. 이런 의미에서 열왕기서는 왕권에 관해 기록하고 있다.

 

다윗의 왕권을 계승한 솔로몬 왕권과 하나님의 구속사

 

열왕기서의 시작은 다윗으로부터 솔로몬에 이르는 왕의 계승사건을 초반부에서 기록하고 있다(왕상 3-10장). 솔로몬이 왕위를 계승한 이유는 이미 사무엘서에서 다윗과 맺은 언약(삼하 7장)을 성실히 지키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의 언약 때문이다. 

 

이 언약의 계승은 이미 창세기에서부터 약속한 결과이며 이는 신약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이어질 것이다. 수많은 전쟁 속에서도 승리케 해 주신 하나님은 솔로몬의 왕권이 든든히 설 수 있도록 역사해 주셨다. 이 역사는 승리와 번영의 역사이다. 천상 왕이신 하나님이 지상의 솔로몬 왕을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구속사의 역사를 진행해 간다.

 

하나님은 이제 사사시대처럼 이 방 민족을 통해 징계의 압박을 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 방 민족이 솔로몬 왕권에 불복하게 한다. 그야말로 솔로몬 왕권은 찬란한 영광과 번영의 상징이었다. 더 이상 예루살렘 땅은 폐허의 땅이 아니다. 그 땅에는 장엄한 궁전이 들어섰고 왕국의 최대 번영의 상징인 예루살렘 성전이 들어섰다. 

 

하나님은 그 성전에서 이스라엘을 만나주시고 여호와의 영광이 충만히 임재했다. 그곳에 하나님 여호와가 좌정하셨다. 예루살렘은 종말론적으로 영원한 왕국에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좌정하고 계신다. 그는 평화와 화평과 생명으로 통치하는 나라이다.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한 후 성전 봉헌 기도를 드린다(왕상 8장). “주의 종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이 이곳을 향하여 기도할 때에 주는 그 간구함을 들으시되 주께서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들으시사 사하여 주옵소서.”(왕상 8:30) 솔로몬은 이 성전을 향하여 기도할 때 응답해 달라고 한다. 비록 다른 이 방 민족이라 하더라도 이 성전을 향하여 기도하면 들어달라고 한다(왕상 8:41-43). 

 

이 기도는 훗날 참 성전이시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었다. 이방인들 역시 예수 그리스도 이름을 부르는 자들에게 구원이 임했다. 열왕기서의 역사는 이스라엘이 멸망을 당하고 성전이 약탈당하고 폐허 된 역사로 끝을 맺고 있다. 이스라엘의 영광으로 시작된 역사는 최종적으로 폐허 된 상태로 끝난다. 이 폐허의 역사는 무려 420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뒤 끝을 맺고 있다.

 

언약을 파기한 이스라엘의 심판과 분열왕국

 

하나님은 그들이 패역했을 때 남쪽과 북쪽으로 나누심으로 그들에게 경고했다. 그러나 그들은 깨닫지 못했다. 기원전 8, 7, 6세기 선지자들을 통해 꾸짖기도 하시고 격려하시기도 했다. 엘리야와 엘리사를 보내기도 했다. 언약 관계에서 떠난 이스라엘은 완고한 반역적인 행동으로 하나님을 거부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길이 참으신 가운데 언약의 저주 조항에 해당한 징계는 민족의 몰락이었다. 그것이 바로 바벨론 포로였다.

 

이미 하나님은 언약의 저주 조항에 해당한 사건, 레위기 26:27, 신명기 28:36, 왕상 8:46절은 이러한 언약의 저주가 어떻게 이스라엘에게 내릴 것인지 경고하는 말씀이다. 열왕기서에서 보여준 핵심적인 내용은 하나님과 맺은 언약에 충실할 것을 요구한 말씀이다. 언약에 충실하다는 것은 하나님 여호와만이 그들의 주님이요, 창조주라는 의미이다. 이스라엘은 피조물로서 그 주님에게 충성하고 헌신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그들이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파기했다는 것은 결국 그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떠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때 하나님은 그들을 징계의 압박으로 돌아올 것을 말씀하셨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이러한 불순종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사람을 선택하여 언약을 맺으셨다. 그 언약의 반역에서 종말에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오셔서 참된 통치자로 우리를 구원해 주셨다.

 

열왕기서를 통한 하나님의 구속의 역사

 

열왕기서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구약의 역사서인 정경은 유대교나 그리스도교  모두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정하고 믿는다. 그러나 이 말씀이 신약성경과 유기적인 통일성을 갖느냐에 대해서는 견해를 달리한다. 그리스도교에서는 열왕기서에서 말씀한 하나님, 계시된 하나님은 자신의 구속경륜을 약속하시고 그 약속대로 신약에서 예수 그리스도로 성취하였다고 말씀한다. 

 

이와같이 열왕기서는 구약의 역사로 종결되지 않고 짐진적으로 계속 발전되어 종말에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가서 종결된다고 믿는다. 그러나 유대교에서는 이러한 해석의 관점을 거부한다. 신약성경 자체를 거부한다. 구약의 범주안에서만 해석한다. 물론 그리스도교에서도 구약의 범주 안에서 해석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다. 그러나 유대교와 달리 신약과 연계하여 햐석한다.

 

열왕기서는 지금까지 설펴본대로 신명기전적 역사의 관점에서 살핀다. 이는 신명기에서 말씀한 모세의 언약에 근거한다. 모세 언약은 이전 아브아람의 언약, 아삭과 야곱의 언약과 연동된다. 이러한 언약의 핵심은 여호와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왕이이시며, 이스라엘의 그의 백성이며, 백성은 왕에게 충성해야 한다는 것이 언약의 핵심 내용이다. 하나님 여호와는 아스라엘과 언약을 맺었다. 이스라엘은 그 언약에 충실해야 한다. 이러한 언약은 열왕기서에서도 계속된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이러한 언약을 파기했다.

 

다윗 언약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구속사

 

사무엘서에서 하나님은 다윗과 언약을 맺으셨다. 그 언약은 다윗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과 약속이었다. 다윗과 맺은 언약은 열왕기서에 반복된다(왕상 15:4).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다윗을 위하여 예루살렘에서 그에게 등불을 주시되 그의 아들을 세워 뒤를 잇게 하사 예루살렘을 견고하게 하셨으니.” 열왕기서에서 다윗 왕권이 강조되는 것은 유다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다윗 계보의 왕들은 유다 지파 후손에게 주어진 약속에 따라 하나님의 구속의 역사를 이어간다. 이러한 약속은 장차 오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있다.

 

열왕기서는 다윗의 아들 솔로몬이 이스라엘을 통치하게 되었다(왕상 1-11장). 열왕기상 12장부터 솔로몬의 아들인 르호보함 이후 통일왕국인 이스라엘은 남쪽 유다와 북쪽 이스라엘로 분열된다. 북쪽 이스라엘은 여로보암이 실권을 장악하면서 시작하지만 계속된 왕권은 반역과 쿠데타로 이어진다. 왕권의 정통성이 무저진다. 그러나 남쪽 유다의 왕권은 이미 약속해 주셨던 대로 다윗에게 약속한 그 왕권이 유다를 통해 계속이어졌다. 

 

열왕기서는 이스라엘의 타락과 부패로 인해 하나님의 언약을 파기했다. 하나님의 주되심을 거부하고 바알을 숭배했다. 우상을 숭배하며 그 우상이 자신들에게 풍요를 가져다 준다고 믿었다. 이러한 우상숭배는 분열왕국 이후 북쪽 이스라엘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남쪽 유다에게도 있었다. 열왕기서는 두 왕국이 여호와 하나님의 주님되심을 거부하고 우상을 숭배했다고 지적한다. 이는 한결같이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파기한 결과였다.

 

이러한 두 왕국의 범죄는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게 되는 원인이 되었다. 그 심판의 결과 불ㄸ쪽 이스라엘은 앗수르에 함락되어 포로로 잡혀갔다. 남쪽 유다 역시 바벨론에 함락되어 포로로 잡혀갔다. 똑같이 범죄하여 포로로 잡혀갔다는 것이 열왕기서의 시각이다. 그러나 문제는 그러한 범죄와 심판 중에서도 남쪽 유다에게는 북쪽 이스라엘에는 없는 다윗과 맺은 언약이 있었다. 그 언약에 근거하여 남쪽 유다는 계속 그들과 함께 해 주셨다. 성경은 이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그 약속이란 장차 종말로 오실 하나님의 아들잇긴 예수 그리스도 때문이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계시와 구원을 위해 열왕기서에서 이미 섭리하고 계셨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열왕기서는 이러한 하나님의 놀라운 구속의 역사라는 관점에서 살펴야 한다. 이 일을 위해 하나님의 영의 역사는 계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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