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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열목사 구속사 설교 해설2] 팀 켈러 목사와 김창훈 교수 구속사 설교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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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논단

[소재열목사 구속사 설교 해설2] 팀 켈러 목사와 김창훈 교수 구속사 설교 평가

팀 켈러 목사의 그리스도 설교에 김창훈 교수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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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 교회를 개척하여 목회했던 팀 켈러 목사(Timothy James Keller, 1950-2023)72세를 일기로 지난 519(이하 현지 시각) 췌장암으로 하나님 품으로 돌아갔다.

 

팀 켈러 목사는 소천하기 이틀 전 유언처럼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고 한다. “이제 예수님을 만날 준비가 되었습니다.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습니다. 저를 본향으로 보내 주소서(I’m ready to see Jesus. I can’t wait to see Jesus. Send me home).”

 

그의 목회와 설교는 복음 중심적”(gospel-centered)인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에 놓은 복음 설교로 알려져 있다. 그에게 그리스도 중심의 복음적 설교에 영향을 끼친 사람은 미국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의 실천신학 교수였던 에드먼드 클라우니 박사(Edmund Clowney, 1917-2005)로부터 배웠다는 것이 류호준 교수의 설명이다.

 

클라우니 박사의 성경 모든 본문에서 그리스도를 설교하라가 최근 번역하여 출판되었는데 이 책의 원리가 팀 켈러 목사에게 영향을 주었다고 볼 수 있다.

 

팀 켈러가 훗날 뉴욕 한복판에 리디머 장로교회를 개척하여 많은 영향력을 행사했다. 그의 개척은 그의 신학교 스승인 하비 콘 교수였다. 하비 콘(Harvie M. Conn, 1933-1999) 교수는 팀 켈러의 목회학 박사의 지도교수였다. 하비 콘 교수는 과거에 총신대에서 가르치기도 했다.

 

그가 한국 사역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가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서 도시 선교학을 가르쳤다. 그때 팀 켈러가 훗날 뉴욕 한복판에 리디머 장로교회를 개척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팀 컬러의 도시 선교와 사회적 정의에 대한 목회에 영향은 신학교 스승인 하비 콘의 영향이었다고 볼 수 있다.

 

팀 켈러에게 영향을 끼친 교수는 하비 콘 교수의 목회와 에드먼드 클라우니 박사의 성경해석과 설교에 영향을 받아 그리스도 중심적 구속사 설교였다. 이에 총신대학교 신학대학교 설교학 교수인 김창훈 교수는 팀 켈러 목사에게 전형적으로 구속사 설교의 한계가 있다며 신학지남(88/1, 2021)을 통해 “‘극단적그리스도 중심적 설교의 비평적 연구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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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평가에서 김 교수는 팀 켈러 목사의 설교는 오늘날 강단의 회복을 위한 탁월한 설교학적 제안들을 제공하고 있음을 결코 부인할 수 없다.”라고 말한다. 특히 무엇보다도 그가 강조하는 그리스도 중심적 설교는 오늘날 강단이 놓치고 있는 설교의 본질에 대한 강한 도전을 준다.”라고 먼저 긍정적인 부분을 평가한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켈러의 설교학적 제안을 극단적인 구속사적 설교’”라고 평가하였다. 구체적인 평가에서 무엇보다도 극단적 그리스도 중심적 설교에서 발견되는 대표적인 문제는 그리스도 일원론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그리스도 일원론적 설교삼위 하나님 가운데 오직 그리스도만을 별도로(또는 특별히) 강조하는 설교를 의미한다.”라고 했다.

 

김창훈 교수는 대안으로 복음을 바르고 온전히 전하기 위해서는 삼위 하나님의 관점에서 전해야 한다고 믿는다. 구원을 계획하시고 시작하시고 진행하시고 완성하신 성부 하나님, 하나님의 계획을 몸소 실행하시고 성취하신 성자 예수님 그리고 그 구원을 적용시키고 이끌어 가시는 성령 하나님이 함께 언급되고 강조되어야 한다라고 한다.

 

또한 전체적인 그의 설교를 종합할 때 많이 양보한다고 할지라도 최소한 그리스도 일원론의 위험성이 많다고 할 수 있다. 우리는 극단적 그리스도 중심적인 설교의 그리스도 일원론을 극복하고 삼위 하나님 관점에서 구속의 전 과정을 포함하는 온전한 복음을 전해야 할 것이다.”라고 평가한다.

 

두 번째로 해석학적 오류로써 모형론화와 영해를 들고 있다. “극단적 그리스도 중심적 설교의 또 하나의 문제점은 해석학적 오류의 가능성을 지적했다. 모든 설교는 바른 주해에 근거해야 하고 해석학적 정당성을 확보해야 한다. 여러 가지 해석학적 오류의 함정들이 곳곳에 대기하고 있는 그리스도 중심적 설교는 더더욱 그렇다라고 평가했다.

 

모형론 화와 영해의 문제점으로 모형론 화와 영해는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기에 가장 쉬운 방법이다. 왜냐하면 설교자가 역사적, 성경적, 신학적 근거 없이 마음껏또는 자기 원하는 대로사건이나 인물이나 제도에 구속사적 의미를 부여하거나 예수님을 연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영해와 모형론 화의 가장 심각한 문제점은 설교자가 말씀의 청지기(또는 종)가 아니라 말씀의 주인이 되어 마음대로 말씀이 자신 원하는 의미를 부여하는 것에 있다.”라고 평가했다.

 

다음 세 번째로 팀 켈러의 그리스도 중심의 설교는 설교학적 오류: 모범적 설교의 배척 또는 무시라고 지적했다. 이 문제는 구속사적 설교가 뜨거운 논쟁의 대상으로서 극단적 그리스도 중심적 설교의 또 하나의 문제는 설교학적 오류, 즉 모범적 설교의 배척 또는 무시(또는 모범적 설교를 구속사적 설교와 대립되는 개념으로 이해)의 가능성에 대한 것이다라고 했다.

 

이러한 모범적 설교에 대한 배척은 오늘날 극단적 구속사적 설교를 강조하는 브라이언 채플(Bryan Chapell)과 그래암 골즈워드(Graeme Goldsworthy)에게서도 발견된다.”라고 했다.

 

김 교수는 팀 켈러가 탁월한 통찰력과 실행력을 가진 이 시대에 영향력 있는 사역자요 설교자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전제한다. 하지만 그의 설교학적 제안에 문제가 있음을 발견하였으며, “그의 설교학적 제안이 극단적으로그리스도 중심적 설교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결국 극단적 구속사적 설교는 신학적으로, 해석학적으로, 설교학적으로 그리고 신앙적으로 심각한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그러한 오류들은 극단적 구속사적 설교를 주장하는 분들에게서 자주 발견되곤 한다. 팀 켈러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지적한다.

 

 

김창훈 교수는 결론적으로 극단적 구속사적 설교에서 발견되는 대표적인 오류로서 그리스도 일원론적 설교,’ ‘모형론 화와 영해,’ ‘모범적 설교의 배척 또는 무시,’ 그리고 기독교 신앙의 왜곡’”등을 제시하였다. 이러한 극단적인 그리스도 중심적 설교의 문제 또는 오류를 극복하기 위해서 ‘(삼위) 하나님 중심적 구속사적 설교’”를 제창하고 있다. 그의 대표적인 저서인 하나님 중심적 설교(God-Centered Preaching)(호밀리아 )에 잘 나타나 있다. 이 책은 현재 총신대학교 설교학 교재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