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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우드 선교사 어학선생과 천주교와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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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우드 선교사 어학선생과 천주교와 갈등

초기 한국 천주교 선교사들은 개신교를 이단으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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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가톨릭교회는 교회란 동일한 신앙을 고백함으로써 그리고 지상에서 교회의 유일한 대표자인 교황과 사제들이 집행화는 단일한 성찬에 참여함으로써 연합하는 무리라고 한다. 이외에 다른 차원의 교회는 있을 수 없다. 개신교는 그들의 형제들, 공동체일 뿐이었다. 로마교회는 교회를 언제나 교황의 통치 아래 모이는 가시적인 신자들의 모임으로 교회를 정의한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종교개혁자들은 교회는 본질적으로 그리스도와 연합한 신자들이라고 보았다. 칼빈은 오직 하나님만이 그의 교회를 아시고 비밀스러운 신적 선택이 교회의 기초를 이룬하고 보았다. 칼빈은 이러한 비가시적인 무형교회론을 설명하면서도 가시적인인 유형교회론을 말한다. 교회는 참된 신앙을 가지고 있는 중생한, 하나님께서만 아시는 자들을 교회라고 할 수 있다.

 

로마가톨릭교회와 개신교회는 한국이라는 지역에서 선교의 대결국면을 보이기도 하였다. 로마 가톨릭교회는 개신교보다 100년을 앞서 선교를 하였다. 개신교회는 한국 가톨릭교회보다 100년 후에 시작하였다. 개신교는 로마가톨릭교회보다 폭발적인 성장을 보였다. 그 과정에서 많은 갈등이 있었다

 

로마 가톨릭교회와 이에 개혁하고 나온 개신교(Protestant)는 성경관을 비롯하여 신학적인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국 천주교와 개신교는 같은 시기에 같은 땅에서 선교 경쟁을 하였다. 그것은 선의에 의한 경쟁이 아니라 상대방을 향한 배타심과 적대감이기도 하였다.

 

언더우드(Horace Grant Underwood, 1859-1916) 는 부산에서 엘린우드에게 보낸 1891227일자 서한에서 천주교와 개신교를 비교한 兩敎辨正은 인쇄소에 넘길 준비가 거의 되었습니다.”라고 한다. 이로 보건데 선교사들은 개신교가 천국교와 다르다는 사실을 소책자를 통하여 전하였던 사실을 알 수 있다

 

언더우드 선교사는 이미 한국에 입국과 동시에 천주교 신자를 어학선생으로 채용하면서 천주교와 개신교의 갈등 국면을 보여주고 있다. 언더우드에게 앞으로 선교사역에 천주교와의 갈등을 미리 내다보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초기 선교사들은 한글어 선경번역, 각종 사전 편찬 등은 선교사들의 개인 어학선생들과 더불어 진행된 작업들이었다. 따라서 선교사들의 활동과 주변에는 언제나 조선인의 한글어 어학선생들이 있었다. 가톨릭교회에서 임금을 받아 일했던 조선인들이 개신교회 선교사들에게로 일자리를 옮겨 일했던 관계로 이에 대한 선교사들의 갈등도 적지 않았다

 

언더우드 선교사는 188545일 제물포를 통해 입국한 후 188549일 최초로 미국 북장로회 홰외 선교회 엘린우드 박사에게 편지에게 드디어 서울에 도착해 있습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한 편지를 보낸다. 188576일 세 번째 편지에서 저는 지금 열심히 언어를 공부하고 있으며 최선을 다해 빨리 익히랴고 합니다라고 하면서 저는 어학교사로 한 천주교인을 구했습니다라는 편지를 보낸다.

 

언더우드 선교사는 천주교인을 자신의 어학선생으로 채용하는데 망설였지만, 그의 경력과 실력으로 결정을 하였다. 그 어학 선생은 천주교인 송순용(宋淳容)이었다. 그는 7, 8명의 프랜시파 신부들을 가르쳤기 때문에 외국인을 상대하는 데에 정통했다. 또한 한불자전(韓佛字典)을 편집하는 데도 관계하기도 하였다

 

언더우드 선교사는 송순용을 채용한 것은 하나님의 섭리였다고 말한다. 천주교에서는 언더우드를 계속 가르칠 경우, 성사(聖事)를 금지 시키겠다고 경고하기도 하였다. 계속 가르치자 그의 가족까지 성사를 금시 시겼다.

 

송순용은 언더우드 선교사에게 천주교 신부들이 한 말을 전하였다. 신부들이 이 땅에는 두 종류의 기독교, 곧 그들의 천주교와 이단이 있는데 후자는 매우 나쁘다고 말했다라는 말을 전한다. 그럼에도 그는 만일 그것이 진정 잘못된 것이라면 알아볼 수 있을 것이고, 그 서적에 대해서 조금 안다고 해서 해롭지는 않으리라고 생각하고 언더우드를 찾아와 배우려고 했다라고 했다

 

그래서 송순용은 성경의 일부를 손에 넣었으나 신부들이 그것을 빼앗고 나쁜 책이므로 읽어서는 안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언더우드 선교사에게 계속 성경을 읽기를 원한다며 허락을 요청하였으나 기쁜 마음으로 허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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