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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강론 30] 출애굽 세대를 통한 경고와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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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칼럼

[고전 강론 30] 출애굽 세대를 통한 경고와 교훈

강한 자들인 열광주의자들에게 경고



제목을 입력해주세요_-001 (68).jpg


본문 / 고전 10:1-13


[1] 형제들아 나는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우리 조상들이 다 구름 아래에 있고 바다 가운데로 지나며

[2] 모세에게 속하여 다 구름과 바다에서 침례를 받고

[3] 다 같은 신령한 음식을 먹으며


[4]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그들을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

[5] 그러나 그들의 다수를 하나님이 기뻐하지 아니하셨으므로 그들이 광야에서 멸망을 받았느니라


[6] 이러한 일은 우리의 본보기가 되어 우리로 하여금 그들이 악을 즐겨 한 것 같이 즐겨 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 함이니

[7]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과 같이 너희는 우상 숭배하는 자가 되지 말라 기록된 바 백성이 앉아서 먹고 마시며 일어나서 뛰논다 함과 같으니라


[8] 그들 중의 어떤 사람들이 음행하다가 하루에 이만 삼천 명이 죽었나니 우리는 그들과 같이 음행하지 말자

[9]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이 주를 시험하다가 뱀에게 멸망하였나니 우리는 그들과 같이 시험하지 말자


[10]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이 원망하다가 멸망시키는 자에게 멸망하였나니 너희는 그들과 같이 원망하지 말라

[11] 그들에게 일어난 이런 일은 본보기가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를 깨우치기 위하여 기록되었느니라


[12]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13]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지난 시간에 고린도 전서 9:16-27절 말씀을 통해 “강권적 복음 선포와 그 접촉점 이해”라는 제목으로 살펴보았습니다. 사도 바울은 복음 선포 사역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그런 사역이 아니라 꼭 해야 하는 사역으로 설명합니다. 이 사역은 양보할 수 없습니다. 특히 복음을 효과적으로 설명하고 증거하기 위하여 그 대상에 따라 복음을 전달하는 방식을 달리하였습니다.


우리가 증거하는 것은 복음입니다. 그 복음은 성령의 능력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입니다. 물론 이러한 구원을 위해 먼저 삼위 하나님을 바르게 알아야 하고 믿어야 합니다. 삼위 하나님에 관한 신지식이 바르지 못하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삼위 하나님을 믿을 때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이 가능하고 성립할 수 있습니다. 그 복음을 유대인에게 전할 때에 그 접촉점을 달리했습니다. 또한 이방인들에게 전할 때에는 그에 맞는 접촉점을 활용했습니다. 이는 복음에 관한 내용이 아닌 전달하는 형식에 대한 문제입니다. 시대가 거듭될수록 내용은 변질되어서는 안 되지만, 그 내용을 담은 그릇이나 전달 방법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산 맡에 약수는 시대가 거듭되어도 변질이나 오염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그 약수를 떠 마시는 그릇은 시대마다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바울은 내용과 그 형식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번에는 이제 고린도 전서 10장으로 넘어가서 10:1-13절까지 말씀을 통하여 과거 “출애굽 세대를 통한 경고와 교훈”이라는 제목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물론 본문 10장 역시 고린도 교회 내 열광주의자들의 또 하나의 문제인 세례와 성만찬에 관해 언급합니다. 세례와 성만찬이 마술적 능력으로 구원을 보장한다는 오해를 지적하며 시정해 가고 있습니다.


세례완 성찬


1. 홍해 사건과 세례와 성찬식(1-4)


첫째, “알지 못하기를 원치 아니하노니”라고 합니다(1).


본문 1절에 “형제들아 나는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우리 조상들이 다 구름 아래에 있고 바다 가운데로 지나며”라고 합니다. 1절은 헬라어 본문에는 접속사 ‘가르’(왜냐하면)로 시작합니다. 이 접속사는 앞 문단의 내용과 본 장의 내용이 밀접하게 관계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절제의 노력을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조상들은 은혜를 체험했는데도 불구하고 절제를 하지 않아 멸망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형제들아’라고 말합니다. 자신과 고린도 교회 성도들과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한 지체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나는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하지 아니한다”라고 합니다. 이 말은 “알아야 한다”라는 말입니다. 잘못 알고 있는 지식이거나 아예 올바른 지식을 의도적으로 외면하려는 자들에게 “알아야 한다”라고 선언합니다. ’


사도는 “알아야 한다”라고 하면서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를 곧바로 이어지는 문장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우리 조상들”이 “다 구름 아래에 있고 바다 가운데로 지나며”라고 하는 데 여기서 ‘다’라고 합니다. 이는 애굽에서 해방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초월적인 능력으로 홍해를 건넌 사건을 말하고 있습니다. 사도는 이제 10장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과거 홍해를 건넌 사건을 통해서 무언가 말씀하려고 합니다.


둘째, 홍해 도화와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았습니다(2).


본문 2절에 “모세에게 속하여 다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고”라고 합니다. 홍해를 건너는 사건을 모세에 속하여 다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았습니다. 우리는 신약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세례를 받습니다. 그러나 사도는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홍해 도화 사건을 통하여 모세에 속하여 세례를 받은 것으로 설명합니다.


여기 ‘구름’은 구약성경에서 여호와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말할 때 제시되는 그림 언어입니다. 애굽에서 해방을 받아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구름 아래서 세례를 받았다는 말은 그리스도인들이 세례시 강림하신 성령에 해당합니다.


출 21~22절에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서 가시며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기둥을 그들에게 비추사 낮이나 밤이나 진행하게 하시니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기둥이 백성 앞에서 떠나지 아니하니라”라고 합니다.


셋째, 광에서 만나는 성찬식의 떡과 포도주에 해당합니다(3-4).


본문 3절에 “다 같은 신령한 음식을 먹으며”라고 했습니다. 이어서 4절에서는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그들을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라고 합니다.


본문에서 “신령한 음식”이란 광에서 만나를 의미합니다. 그런데 바울은 그 만나는 “신령한 음식”이라고 합니다. 인간의 수고의 대가로 주어진 음식이 아닌 하나님께서 매일 필요한 양식으로 주신 것이기에 이는 신령한 음식입니다. 만나는 특별한 영적인 의미가 담겨 있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광야에서 주어진 만나(출 16:4)와 반석에서 나온 물(출 17:6, 민 20:7-11)은 성찬식의 떡과 포도주에 해당하는 성찬식으로 설명합니다. 바울은 반석에서 물이 나온 이 사건을 그리스도라고 말합니다. 물이 반석에서 나왔다는 말은 신약시대 교회에 적용할 때 물이 나오는 반석, 즉 물이 나오는 근원을 그리스도에게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멸망


2. 그러나 멸망 받은 대다수 많은 사람


본문 5절에 “그러나 그들의 다수를 하나님이 기뻐하지 아니하셨으므로 그들이 광야에서 멸망을 받았느니라”라고 합니다. 


본에서 “광야에서 멸망을 받았느니라”라고 합니다. 누가 멸망을 당했습니까? “그들의 다수”입니다. 이는 대다수 많은 사람에 해당합니다. 왜 멸망을 당했습니까? 그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지 아니하셨으므로” 멸망을 당했습니다.


애굽에서 해방을 받은 이스라엘 민족은 홍해를 건너온 후 광야에서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와 보호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반석에서 나온 물로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하나님의 기적에 참여한 자들이었지만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했습니다. 불순종은 결국 하나님을 거부한 결과였습니다.


민 14:16절에 “여호와가 이 백성에게 주기로 맹세한 땅에 인도할 능력이 없었으므로 광야에서 죽였다 하리이다”라고 했습니다. 불순종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비참하게 멸망 받은 것은 결국 그들이 하나님의 능력까지 의심하고 불순종했기 때문입니다.


범죄 목록


3. 그리스도인이 교훈이 되는 출애굽 세대의 범죄 행위(6-10)


사도 바울은 6-10절까지의 말씀을 통해 애굽에서 해방을 받은 출애굽 세대가 어떻게 하나님께 죄를 범했는지를 설명합니다. 그리고 그 범죄에 대해 하나님이 어떻게 심판했는지를 말씀합니다. 그러면서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우리는 그런 죄를 범하지 말자”라고 권면합니다. 그 권면은 단순한 권면이 아니라 경고입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악을 즐겨 했습니다(6).


6절에 “이러한 일은 우리의 본보기가 되어 우리로 하여금 그들이 악을 즐겨 한 것 같이 즐겨 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 함이니.”라고 합니다.


둘째,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숭배했습니다(7).


7절에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과 같이 너희는 우상 숭배하는 자가 되지 말라 기록된 바 백성이 앉아서 먹고 마시며 일어나서 뛰논다 함과 같으니라”라고 합니다.


셋째, 음란에 빠졌습니다(8).


8절에 “그들 중의 어떤 사람들이 음행하다가 하루에 이만 삼천 명이 죽었나니 우리는 그들과 같이 음행하지 말자”라고 합니다.


넷째, 주를 시험했습니다(9).


9절에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이 주를 시험하다가 뱀에게 멸망하였나니 우리는 그들과 같이 시험하지 말자”라고 합니다.


다섯째, 감사가 아닌 원망을 했습니다(10).


10절에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이 원망하다가 멸망시키는 자에게 멸망하였나니 너희는 그들과 같이 원망하지 말라”라고 합니다.


사도 바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의 하나님 앞에 범한 죄들을 하나하나 열거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고린도 교회 교인들에게 경고합니다.


본보기


4. 이런 일은 본보기가 되고(11-13)


11절에 “그들에게 일어난 이런 일은 본보기가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를 깨우치기 위하여 기록되었느니라”라고 합니다.


우리는 여기서 “이런 일은 본보기”가 된다고 했습니다. 여기 본보기라는 단어는 튀피코스(τυπικῶς)라는 단어는 신구약 성경 전체에서 오직 본문에 한 번 나온 단어이다. 이 본문은 성경을 해석할 때 인간의 모범중심의 성경 해석과 적용에 근거로 삼는 성경 구절로 삼는 자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본문을 읽고 곧바로 우리에게 적용하여 ‘본보기’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칼빈은 이 일들은 우상숭배와 간음과 불평의 결과들이 어떠했는가를 보여주기 위하여 기록된 것들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의 심판으로 내리신 분을 우리 눈앞에 보여주신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이러한 심판은 “그와 같은 죄에 대해서 진노하시는 하나님이심을 우리에게 나타내주는 살아 있는 그림들”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본보기로 우리에게 보여준 범죄 조항들은 이미 그들이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거부했습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범죄를 심판하시는 분으로 계시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본보기로 우리에게 말씀한 이러한 범죄 행위들은 하나님이 원치 않으시며 언약에 반한 행동임을 분명히 합니다. 


삼위 하나님의 바른 믿음과 지식을 거부하고 언약을 불순종할 때 나타난 각양각색의 범죄 행위들은 우리 모든 행위에 본보기가 됩니다. 이러한 본보기는 삼위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믿음과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구속의 은혜를 망각한 자들에게 나타난 범죄 행위들에 대한 적용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원칙을 무시하고 성경 본문을 읽고 그 본문을 통해 계시하신 하나님의 구속 경륜을 외면하고 곧바로 우리에게 본보기로 적용한 것은 범죄 행위의 기준이 모호해질 뿐입니다. 성경계시와 신지식에 대한 그릇된 신앙으로 단순히 인물들의 행위만을 우리에게 가지고 와 본보기로 적용한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근본 원인에 대한 문제이지 나타난 현상만을 이야기한 것은 아닙니다.


사도 바울은 12절에서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라고 합니다. 성경에 계시된 삼위 하나님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본보기로 주어진 당위성의 근거를 자신의 결단과 의지로 삼아서는 안 됩니다.

 

본문 13절에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라고 합니다.


시험에 해당하는 헬라어 ‘페이라스모스’은 신약에서는 주로 ‘유혹’(temptation)이나 ‘시련’(trial)이라는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유혹’이라는 것은 사탄이 하나님의 백성들을 죄에 빠지도록 하는 것입니다(마 6:13, 눅 11:4, 계 2:10). 그리고 ‘시련’이란 하나님께서 당신의 자녀들을 연단 하기 위하여 허락하시는 것을 의미합니다(마 5:4, 10, 약 1:12, 벧전 4:12). 본문에서 시험은 유혹인가, 시련인가에 대해서 양자택일이 아니라 함께 연동하여 이해해야 합니다.


유혹들로 인한 시험이 우리에게 고난을 줍니다. 인간의 한계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런 것을 잘 아시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피할 길을 열어 주십니다. 피할 길을 예비해 주십니다.


약 1:14의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라는 말씀과 같이 비록 하나님의 자녀들이 자신들의 욕심에 끌려 유혹을 받고 시련을 겪지만, 하나님께서는 또한 그러한 시련을 통하여 그들을 연단 하시고 훈계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감당할 수 없는 시험은 허락지 않으시며 또한 직면한 시험을 견뎌낼 힘을 공급해 주시는 신실한 분이십니다.


교훈과 적용


사도는 고린도 교회 안에 소위 강한 자들인 열광주의자들에게 경고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오늘날 교회 안에서 이런 열광주의자들이 많습니다. 열광주의자들은 몸으로 무슨 짓을 해도 그들이 구원을 받는데 아무런 지장을 받지 않을 것을 말씀합니다. 사도 바울은 이들에게 하나님을 바르게 알아야 하며 그 하나님의 심판을 말합니다. 하나님을 오해한 구약의 출애굽 세대는 죄를 범했습니다. 그들의 범죄로 하나님 진노의 심판이 임했는데 이는 우리에게 본보기가 됩니다. 


이러한 본보기는 단순히 우리의 결단과 결심이 근거가 될 수 없습니다. 오직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을 바르게 알지못하고 믿지 아니함으로 나타난 범죄 행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왜 구약 출애굽 세대에게 심판했는지를 보여줍니다. 이런 점이 우리에게 본보기가 됩니다. 


하나님의 구속 경론을 거부한 그들에게, 하나님은 심판을 통하여 하나님의 공의로우심을 드러냈습니다. 하나님 공의 앞에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을 바라볼 뿐입니다.


바울이 이러한 악한 행위들이 본보기가 된다는 모범은 결국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 안에서만 가능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범죄로부터 해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의롭게 되었습니다.  구약의 여러 인물의 범죄 행위를 본받지 말아야 한다는 실천적인 행위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의 능력이 아니면 불가능합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의로움을 의지할 뿐입니다. 이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이 싫어하는 일들을 하지 않겠다는 신앙이 나를 살려줄 것입니다.

 

소재열 목사(새사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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