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버려 흩으셨고 분노하셨오나 지금은 우리를 회복시키소서”(시편 60:1)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합동) 제104회기가 주관한 제57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가 6월 29일 강원도 홍천 대명비발디파크에서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우리를 회복시키소서!”(시 60:1)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개회예배는 총회 서기 정창수 목사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이어 장로부총회장 윤선율 장로의 대표기도와 김종혁 목사(명성교회)가 봉독한 시편 60:1절을 통해 총회장 김종준 목사는 “우리를 회복시키소서”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총회장 김종준 목사는 설교를 통해 “제104회 총회에서 수임된 사항들도 임원회와 위원회, 상비부들의 활동을 통해 잘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코로나19라는 복병을 만나 영적으로난 물질적으로 무너진 것들이 너무나 많다”고 안타까워 했다.
이어서 총회장은 교회가 무너졌고, 예배가 무너졌으며, 신앙이 무너졌고, 경제가 무너졌다고 했다. 이같이 무너진 모든 것들이 회복되기 위해서는 호세아서 6:1절에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는 말씀을 붙잡고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나님께 돌아올 때 “하나님은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실 것”이라며, 요엘서 2:12-13절 말씀을 인용했다.
설교에 이어 최종천 목사(분당중앙교회)의 인도로 참석한 일동이 함께 합심하여 뜨겁게 기도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는 100년이 넘는 인고의 세월 동안 교단의 정체성을 지키며 오늘에 이르렀다. 1959년 통합 측의 이탈로 분열된 이후 세력이 약화된 합동 측은 1951년에 분열한 고신측과 합동하게 됐다. 그러나 그 합동은 오래가지 못했다. 1963년에 고신 측은 다시 돌아가 버렸다.
당시 한상동 목사 권면위원장인 이환수 목사는 제49회 총회(1964)에 "제48회 총회(1963년) 폐회 후 한상동 목사님을 뵈옵고 권면한 결과 피차 기도하자는 말로써 특별한 결과는 없습니다"라고 보고했다.
고신 측이 1963년에 돌아가자 1964년에 접어들면서 총회임원회는 기도만이 문제 해결임을 알고 교단의 전국 목사와 장로기도회를 갖기로 했다.
이렇게 하여 전국목사기도회가 1964년 2월 25일부터 28일까지 충현교회에서 개최됐다. 그리고 전국장로기도회 역시 충현교회에서 1964년 4월22일부터 25일까지 각 3일 동안 진행됐다. 총회는 전국 목사와 장로기도회를 위하여 철도 할인권 신청서를 철도청 앞으로 발송하여 할인받기도 했다.
이같은 기도회는 매년 연중 행사로 진행하기로 하고 다음해인 1965년 2월 22일에 제2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로 목사와 장로가 함께 모여 진행했으며, 금년은 제57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제57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는 송태근 목사, 최남수 목사, 민찬기 목사, 김성곤 목사 등이 기도회 집회를 인도한다. 특강으로 김남준 목사, 김두현 목사, 이재서 총장, 도원욱 목사, 권순웅 목사 등이 강사로 나서게 된다. 폐회예배는 부총회장인 소강석 목사가 설교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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