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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논단] 인간론-죄의 기원, 죄의 결과와 그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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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인물

[신학논단] 인간론-죄의 기원, 죄의 결과와 그 책임

성경은 언제 어떤 계기로 사탄이 범죄가가 되었는지에 대해서 침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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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벌콥과 박형룡 박사는 교의신학 인간론을 주로 4단계로 구성하여 다룬다. 일반적인 고찰, 창조시 인간상태, 범죄 후의 인간 상태, 은혜언약 하의 인간 등으로 구성하고 있다. 그러나 서철원 박사는 이같은 구조와는 다른 형태의 구조로 인간론을 취급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인간창조, 언약체결, 행위언약, 언약체결 이후의 아담의 삶, 반역이 일어남, 죄를 생활의 법으로 사는 인류, 죄의 억제조치 등으로 구성하고 있다.

 


 서철원 박사의 교의신학 중 가장 특징 중의 한 단어는 창조경륜이다. 여기서 경륜이라는 말은 하나님 집의 법이다. 성경은 이를 경륜으로 번역했다. 에베소서 19절에 때가 찬 경륜, 32절에 은혜의 경륜’, 그리고 39절에 비밀의 경륜이라는 용어를 세 번 언급하고 있다.

 

하나님은 자기의 모략과 의지와 계획을 가지고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보존하시고 지탱하신다. 이는 하나님만이 창조의 주가 되시고 그 나머지 모든 것들은 이 주()에 복종하는 것이다. 이러한 하나님의 경륜이 창조를 통해 드러났다. 이를 창조경륜이라 할 수 있다

 


 서철원 박사는 창조경륜에 대한 정의로 하나님은 창조경륜을 이루시기 위하여 우주 만물을 창조하셨다. 창조경륜은 하나님이 자기의 백성을 가지시고 그 백성 가운데 거하시며 찬양과 경배를 받으시는 것이다라고 했다. 이같은 목적을 이루시기 위하여 창조주는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으시고 남자와 여자로 지으셔서 [자기] 백성이 되게 하셨다.”고 했다(서철원 교의신학 인간론, 28).

 

이같은 창조경륜에 근거하여 인간론에 대해 정의하고 있는데 하나님이 자기의 창조경륜을 이루시기 위해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하시고 남자와 여자로 지으셔서 언약을 체결하여 창조주만을 하나님으로 섬기는 언약백성으로 삼으신 것과 반역한 백성을 그리스도의 피로 다시 돌이키는 사역의 준비과정을 다루는 신학이다라고 했다(위의 같은 책 28).

 

하나님은 인간을 비롯한 온 우주 만물, 모든 피조물을 창조하신 목적은 자신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한 하나님의 자기계시라고 할 수 있다. 신학의 원천은 성경이요, 성경을 접근하는 방법론은 하나님의 자기계시를 믿음으로 신학함이다. 서철원 박사는 박윤선 박사의 계시의존사색이 아닌 믿음으로 신학하는 방식으로 신학은 하나님의 계시를 믿음으로 받아 계사에서 하나님 지식을 구하는 믿음으로 신학 함을 주장한다(서철원 교의신학 서론, 23). 신학 함은 이성의 사색적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계시를 믿음으로 받아서 신지식을 얻는다는 논지다(서철원, 교의신학 서론, 24).

 
 하나님은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셨고, 그 사람과 언약을 체결하여 자기 백성을 삼으셨다. 그런데 언약을 지키지 않는 인간은 하나님 앞에 반역죄를 지었으며, 이에 하나님은 반역한 인간을 심판하였다. 그 심판은 단절인 죽음과 저주였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기 형상대로 지은 자기의 백성들을 다시 돌이켜 본래의 자리인 하나님의 백성을 삼으시기로 하셨다.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반역하도록 하는 유혹자(3:1-2, 8:44, 20:2)는 누구인가? 그 첫 아담에게 하나님을 반역하도록 유혹했던 원인자에 대해 성경은 침묵한다. 서철원 박사는 왜 그런 유혹이 일어났고 왜 아담과 하와가 쉽게 반응했는지에 대해서도 전혀 성경은 말하지 않는다. 단지 이런 유혹을 한 존재가 어떤 존재인지를 말한다라고 한다(서철원 교의신학 인간론, 237).

 

그러면서 성경은 그 유혹자를 뱀 곧 사탄으로 지목하며, 영적 존재인 사탄이며(8:44, 20:2), 그 사탄이 타락하였다고 했다. 성경은 언제 어떤 계기로 사탄이 범죄가가 되었는지에 대해서 침묵한다. 그러나 성경 전체 문맥에서 추론할 수 있다(위의 같은 책 239).

 

사탄은 인격적인 존재로서 자기의 인격적인 결정으로 하나님을 반역하였으며, 그리고 사람도 같은 반역에 동참하도록 유혹하여 첫 인류로 하나님을 반역하게 만들었다. 사람이 사탄의 유혹을 받아 반역하였지만 자기의 인격적인 결정으로 반역을 결행하였다(위의 같은 책 243). 서철원 박사는 여기서 죄의 기원은 인간 자신에게 있다. 사탄은 유혹자이고 결정은 인간이 하였다. 그러므로 죄의 책임도 전적으로 인간에게 있다고 했다(위의 같은 책, 245).

 

여기서 우리들의 지리한 질문을 해 볼 수 있다. 하나님께서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인간을 자기의 형상대로 창조하셨다고 믿는다. 모든 창조 세계가 하나님의 주권에 의해서 움직이며, 하나님의 작정과 무관하지 않다고 믿는다. 그렇다면 아담의 범죄는 하나님의 작정과 무관하는가? 하나님과 대등하게 견줄만한 원인자 없으며, 오직 피조세계에서 일어난 모든 원인은 하나님이시다. 그렇다면 아담의 범죄의 원인도 하나님에게 있다고 해야 하는가? 아담의 범죄 결과로 오는 죽음과 질병과 각종 고통은 하나님의 책임이라고 할 수 있는가?

 

아브라함 카이퍼(Abraham Kuyer)는 인간이 자기의 자유의지로 범죄하였으므로 책임은 인간에게 있지만 하나님의 작정과 무관하다고 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나 자기로서는 이 둘이 어떻게 연관되는지는 해결할 수 없다고 하였다(서철원, 교의신학 인간론, 284).

 

서철원 박사는 여기에서 범죄를 전적으로 인간의 일로 치면 하나님은 방관자가 된다. 그러나 하나님의 작정으로 돌리면 하나님이 범죄의 직접적인 원인 내지 장본이 된다. 이 관계에 대하여 우리는 새로운 해결책을 낼 수 없다. 우리가 확신하고 단언하는 것은 하나님은 죄를 예정하지 않으셨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사람이 범죄할 때에도 그 인격체의 결정과 행동을 막지 않으셨다고 했다(위의 같은 책, 285). 그러면서 하나님은 죄의 시발자나 조성자가 결코 아니시다고 했다.

 

개혁주의 신학의 3대 초적인 창조와 타락, 구속, 회복이라는 관점에서 우리 인간은 어떤 과정을 통해 하나님과 관계 단절인 타락이 있어 왔으며, 하나님은 어떻게 우리들을 구속하여 하나님과의 과계 회복의 은혜를 주셨는가? 이같은 질문에 대한 정직한 답변이 성경을 통하여 이루어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들은 내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경험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왜 나를 이 역사의 무대에 있게 하셨는지 그 이유와 목적을 이해하지 못할 경우 우리는 모호한 인생의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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